기타 etc.
거의 10년을 전자렌지 없이
토론토로 오자마자 룸렌트에 살며 쓰기 위해 전자렌지를 샀었다.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1년 정도 지나 고장 나버렸는데, 정말 저렴이 제품이라 수리할 생각까진 안 하고 그냥 버렸지. 그때는 차가 없어서 하나 다시 살까 생각을 하니 들고 올 길이 까마득해 그냥 없이 살아보기로 했다. (토론토에선 아마존 프라임 배송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이었고, 룸렌트다보니 집주인님 받아놓아주십사~하고 부피 큰 걸 주문하기도 애매했다.) 전자렌지 없이 살아보니 좋은 점은: 1. 인스턴트 냉동식품을 거의 사지 않게 되었다. 냉동 만두나 라자냐 같은 것들을 은근히 먹어댔었는데, 오븐이나 후라이팬을 쓸 생각을 하니 귀찮아서 안 사게 되었다. 돈 굳음...! 2. 충동적으로 뭘 해 먹는 일이 줄어들었다. 치즈를 좋아하는 나에게 전자렌지..
2021. 8. 18. 21: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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