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이 되어 베이킹을 좀 해봤어요.
Ketogenic Diet Resource라는 싸이트의 레시피인데, 얼마전부터 자꾸 링크가 안 열려요 ㅠ 혹시 다른 분들은 열리시는지?
다행히 복사해놓아서...
일반적인 머핀팬 크기로 12개 나오는 레시피:
(저는 원 레시피에 식이섬유를 좀 더해보려고 아몬드 대신 코코넛가루랑 아마씨가루를 좀 넣어요... 비율 조정은 다들 퍽퍽함에 대한 기준이 다르므로 취향이 따라... 저는 아몬드 비율을 좀 낮춰서 식이섬유 빼고는 머핀 하나당 3g의 탄수가 나오게 맞춰서 만들어요.)
1. 아몬드가루 2컵
2. 베이킹소다 1/2 티스푼
3. 소금 1/4 티스푼
4. 이탈리안허브 조합 (바질, 타임 등...) 1/2 티스푼
5. 치즈 1 1/2컵
6. 계란 2개
7. 사워크림 1컵
8. 녹인 버터 1/8컵
치즈는 이런식으로 가루(?)로 된 걸 쓰는게 좋아요~↓↓↓
1~5번 재료를 하나의 보울에 섞어요~
그리고 다른 보울에 6~8번 재료를 섞어요.
따로 섞다가 두 보울 속 재료를 합쳐 서로 잘 섞어준 후, 머핀팬에 나눠담아요.
섭씨 200도로 5분 굽다가 180도로 내려서 20분 구워요~
오븐에 따라 시간이 좀 더 걸릴수도 있어요... (저는 레시피보다 5분 정도 더 구운듯해요.)
그럼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보이는 짭쪼름한 머핀/비스켓 완성!
이렇게 주말에 잔뜩 만들어서 냉동해놓고 주중에 급할때 한두개씩 꺼내먹어요.
매일 이렇게 다양한 레시피를 해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
평일은 좀 바쁜지라 사실 되게 간단하게 먹게 되네요...
집에 있을때는 잎채소 위주로 먹지만 +_+ 주말에 양배추를 잔뜩 채쳐놓아서 씻어놓고 쓰기도 해요.
↓↓↓ 간단하게는 이런식으로 땅콩 마요 드레싱을 올린 양배추 샐러드 100g이상, 그리고 고기 무언가 한 종류를 구워요.
다른 샐러드는 챙겨가면 시들해지기도 하는데 양배추랑 브로콜리 같은 조합은 직장 가져가서 하루종일 둬도 좋더라고요.
졸업하고 일 때문에 여러 나라 돌아다니며 혼자 살고 있는데,
혼자 지내다보니 대충 먹고, 불규칙하게 먹고, 외식도 잦고... 건강도 많이 상하고, 체중도 잔뜩 늘어버리고,
정말 스스로 좀 해먹어야지 내 입에 뭐가 들어가는지를 알 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 서른 접어드는 김에 건강도 챙기고 살도 뺄겸 요리를 직접 하는 저탄수화물식을 시작한지 271일!
별 배고픔 없이 오히려 요리의 즐거움을 누리며 쑥쑥 줄어든 체중이 무리없이 유지된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네요~
식재료들 고유의 맛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큰 것 같아요.
외국 포럼에 보면 키토제닉을 당뇨, 간질, 글루텐알러지 등의 이유로 시작해서 10년 이상 한 분들도 있는데,
다들 건강은 물론이고 정말 피부도 좋아지고 참 나이를 안 먹는 것 같아요...
저도 십년 후를 기대해봅니다 +_+
여러분들은 어떤 저당질 베이킹 레시피를 제일 좋아하세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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